더치오븐으로 만든 삼겹살요리 쫀득한 통삼겹살구이

 

 

지난주 캠핑을 다녀왔어요.

고등학교에서 만나 30년간 친구로 지내는 녀석들과 함께해서 더욱 좋았구요.

녀석들을 위해 몇가지 필살기 요리들을 준비했는데 더치오븐으로 만든 통삼겹살구이가 빅히트를 쳤습니다.

맛있게 먹으면서 집에 있는 아내와 아이들 생각이 나더군요.

오랜만에 집에서 삼겹살요리를 준비하기로 했고 실천으로 옮겼습니다.

 

 

 

 

 

단골 정육점에서 냉동 통삼겹을 저렴하게 구입하여 잘 먹었었는데 요즘은 고기 질이 안좋아지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정육점에 가서 생삼겹살을 통으로 구입해 왔습니다.

바베큐 럽소스와 각종 재료를 배합하여 통째로 숙성을 시켜놓습니다.

 

 

 

 

 

더치오븐 그대로 요리를 해도 되는데 삼겹살이 늘어 붙어버리면 청소가 정말 힘들어 지거든요.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종이호일로 더치오븐 내부를 감싼 후

 

 

 

 

 

통마늘과 두툼하게 자른 양파를 바닥에 깔아줍니다.

마늘과 양파가 익으면서 특유의 맛과 향이 삼겹살에 가미되며 보다 고급진 삼겹살요리로 재탄생하게 되죠.

 

 

 

 

 

삼겹살 두근으로 통삼겹살구이를 만드는데요.

더치오븐에서 삼겹살요리를 하면 그냥 일반적으로 구워먹을때보다 양이 적어진다고 보면 됩니다.

따라서 양을 좀 넉넉히 준비해서 통삼겹살구이를 만드는게 좋습니다.

 

 

 

 

 

모든 재료를 넣은 후 종이호일을 감싸줍니다.

나중에 가열을 하고 뚜껑을 열면 뜨거워진 더치오븐 열기에 물방울이 떨어지며 크게 지글거리는데요.

이때는 꼭 오븐용 장갑 끼고 다루는게 좋습니다.

 

 

 

 

 

이제 더치오븐 뚜껑을 덮고 중불로 가열을 해주면 되죠.

묵직한 뚜껑 덕분에 삼겹살요리가 만들어지면서 생기는 수분이 밖으로 거의 나오지 못하게 됩니다.

 

 

 

 

 

강한불로 조리하면 금새 타버릴수 있으니 집에서 가스렌지로 조리할때는 중불로 가열을 해주면 되구요.

1시간 정도면 통삼겹살구이가 완성되게 됩니다.

 

 

 

 

 

1시간 정도 조리를 한 삼겹살요리

통삼겹살구이가 완성되었습니다.

 

 

 

 

 

고기를 바베큐 방식으로 조리를 하면 바로 먹지 않고 레스팅을 해주면 좋습니다.

밖으로 발산되는 열기가 다시 고기 내부로 들어가며 숙성이 되는데요.

이렇게 하면 훨씬 좋은 식감을 갖은 삼겹살 맛을 볼 수 있게 되죠.

 

 

 

 

 

일이 좀 생겨서 1시간 넘게 레스팅을 시키게 되었는데 이 후 포일을 열어보면 이런 촉촉한 삼겹살을 만나게 됩니다.

얼핏보면 보쌈처럼 삶은듯한 느낌도 느껴지게 되죠.

 

 

 

 

 

완성된 통삼겹살구이를 그대로 먹어도 맛있지만

이번에는 두툼하게 자른후 그릴팬에 살짝 구워 먹기로 했어요.

 

 

 

 

 

 

 

이렇게 살짝 그릴팬에 삼겹살을 다시 구우면 겉은 바삭한 맛이 있으면서

속은 부드러운 특별한 삼겹살요리를 맛볼수 있게 됩니다.

야외에 있다면 차콜이라나 숯에 구워먹으면 비교도 할 수 없는 환상적인 맛을 즐길수 있죠.

 

 

 

 

 

삼겹살 먹으며 곁들여 먹으면 좋은 된장찌개도 걸쭉하게 끓여봤구요.

 

 

 

 

 

저희집표 파채무침도 준비했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맛본 친구가 한 명 있는데 너무 좋아하더군요.

다음번 캠핑때도 다시 만들어주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상추 한장 깔고

더치오븐에서 1차로 조리하고 2차로 팬에서 구운 삼겹살 한 조각을 올린 후

매콤새콤달콤한 파채무침과 김치 한조각 올리고

쌈을 만들어 먹으면 정말 행복한 시간이됩니다.

저희 가족이 너무 좋아하는 삼겹살요리죠.

주말에 아내와 둘째 생일이 있는데 손님들 오시면 제대로 만들어 대접할 생각입니다.

(^-^)b